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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건조한 공기와 활동량 감소로 장운동이 둔화되어 변비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는 치질, 특히 치핵과 치열 위험을 높인다. 변비가 심할수록 배변 시 항문 부위에 무리가 가해져 치질이 발현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
치열은 변비로 인해 항문 내 피부가 찢어지는 질환으로, 반복될 경우 만성화되고 2차 감염이나 항문 폴립 등 합병증 위험이 커진다. 급성 치열은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호전될 수 있으나, 만성화 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근본적으로는 충분한 수분·식이섬유 섭취, 규칙적인 배변습관 등으로 변비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비 및 배변 시 통증, 출혈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조기에 전문의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겨울철은 건조한 공기에 활동량도 감소하면서 장 운동이 둔화되어 변비가 생기기 쉽다. 변비를 방치하다 심해지면 치질 위험도 높아진다. 추위로 항문 주변 혈관을 수축된 상태에서 단단해진 변으로 인해 배변 시 압력이 높아지면서 잠재되었던 치질이 발현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
변비로 위험이 더 높아지는 치질 종류는 치핵과 치열이다. 치핵은 항문관 내 배변 시 충격을 완화하는 쿠션 역할을 하는 조직의 탄력도가 감소하고, 울혈이 생기면서 덩어리가 만들어지는 질환이다. 악화되면 통증과 출혈을 동반하며, 배변 시 살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밀려 나오게 된다. 변비로 변이 단단해진 상태에서 배변 시 강하게 힘을 주면서 탈출이 일어나기 쉽다.
변비는 특히 치질 중 항문관 부위가 찢어지는 치열 위험을 높인다. 변비 때문에 배변 시 억지로 계속 강한 힘을 주다가 항문 주변 피부와 조직이 찢어져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심한 통증과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주로 항문 입구에서 안쪽 치상선에 이르는 부위가 찢어지기 쉽다.
서울장문외과 송호석 대표원장은 “치열 초기에는 적절한 관리를 통해 자연적으로 치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변비로 인해 손상이 반복되는 경우 지속적으로 가려움증과 분비물이 나타날 수 있고, 세균감염 위험이 높아지면서 항문 주위 농양이나 치루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치열 상처 주변으로 피부가 늘어나면서 돌기(항문폴립)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치열이 생기면 통증으로 항문 주위 근육이 긴장하게 되고, 배변 자체를 두려워하게 되고 참게 된다. 이로 인해 변비가 더 악화되고 치열이 다시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결국 만성 치열로 이어지게 된다. 치열은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더 많고, 10, 20대 젊은 여성에서도 잘 나타난다. 젊은 여성들도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변비를 앓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치열은 배변을 반복하면서 자연적으로 빨리 호전되기 쉽지 않다. 치열 치료는 크게 발생한 지 1개월 미만인 급성치열과 만성적인 치열인지 따라 달라진다.
송호석 원장은 “급성 치열은 변 완화제나 연고 도포, 온수좌욕, 식습관 개선 등을 통해 호전을 시도할 수 있지만, 수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치열 상태로, 약물 치료로 호전되지 않고 섬유화까지 진행됐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며 “항문조임근을 이완시키기 위해 조임근 일부를 절개하여 압력을 낮추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열 증상이 회복되더라도 생활 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다시 발생할 수 있다. 우선 변비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해 변을 부드럽게 해야 한다. 변의를 느낄 때 규칙적인 시간에 배변하는 습관을 들이고, 무리하게 힘을 주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송호석 원장은 “변비가 지속되는 것도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며, 변비와 함께 배변 시 항문 통증, 출혈이 있다면 바로 대장항문 클리닉을 찾아 상태를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시도해야 한다”며 “일상에서 큰 불편을 겪으면서도 부끄러운 마음에 치료를 계속 미루다가 수술이 불가피한 상태가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